5일, 창원‧진주‧김해 시험장 17만780명 응시
1494명 선발, 11.9대1의 높은 경쟁률 기록
출입자 발열점검, 마스크 착용 안전대책 시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5일(토) 창원을 비롯한 진주, 김해 지역 42개 시험장(학교)에서 2021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8,9급) 임용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올해 세 번째로 시행하는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도에서 하는 최대 규모의 임용 시험이다. 감염병 대응 의료 인력 수요와 뉴딜연계사업, 자치경찰제 등 다양한 행정수요를 반영했다.
1494명 선발에 1만7780명이 접수해 11.9대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시험의 최고 경쟁률은 20.83대1(선발 29명, 접수 604명)을 기록한 세무(일반) 직렬이며, 가장 많은 모집인원인 546명을 선발하는 행정직렬의 경우 8620명이 접수해 15.7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저소득층을 구분 모집한다. 장애인, 임산부 응시생의 사전 신청을 받아 시험시간 연장, 확대문제지 제공 등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편의제공 시험장은 안남중학교(창원), 경남자동차고등학교(진주), 모산중학교(김해) 등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방공무원시험에서 단 한 건의 코로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던 성과를 이어가고자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전 시험실 응시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마스크 의무 착용, 출입구 발열점검과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이번 시험부터는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도 사전 신청을 받아 보건당국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방침을 세워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의 구제 방안도 마련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지정 시험장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실해야 하고, 본인의 시험장이 아닌 장소에서는 응시할 수 없어, 사전에 시험장을 반드시(경상남도 누리집)확인하고 시험장 주차공간이 부족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