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의고사)가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다.ⓒ천지일보 2020.9.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의고사)가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다.ⓒ천지일보 2020.9.16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첫 모의평가가 3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의평가에 응시를 신청한 수험생은 48만 2899명이다. 재학생이 41만 5794명(86.1%), 졸업생 등은 6만 7105명(13.9%)이다.

작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볼 때 재학생은 735명 감소하고 졸업생 등은 348명 증가해 총 수험생은 387명 줄었다.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8일 시행하는 2022학년도 수능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같다.

이번 모의평가는 달라진 수능 체제에 따라 치러지는 첫 모의고사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을 도입,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국어 영역에서는 수험생들이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응시한 후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한다.

수학에서는 계열 구분이 사라지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수학Ⅰ, 수학Ⅱ는 공통과목이다.

사회·과학 탐구도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보고, 직업 탐구도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며 영어 영역은 지문이나 문항을 그대로 출제하는 직접 연계 대신 응용한 간접연계 방식으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등의 경우 현장 응시가 제한되며 온라인 시험(IBT)을 볼 수 있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3일 오전 11시 20분부터 4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응시자는 별도의 성적을 받을 수 있으나 성적이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