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지역발생 654명, 해외유입 23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1476명, 사망자 1965명

서울 258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유흥시설·직장·학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된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20명 가량 증가하면서 엿새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사라지면서 급증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곳곳에서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인 집단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중도 높아져 방역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면서 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 가능 ▲직계 가족모임 인원제한 제외 ▲경로당·복지관 모임 가능 ▲7월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벗기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시행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7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1476명(해외유입 908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5월 27일~6월 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67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42.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77명 중 654명은 지역사회에서, 2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6명, 부산 19명, 대구 39명, 인천 19명, 광주 5명, 대전 23명, 울산 14명, 세종 3명, 경기 188명, 강원 14명, 충북 5명, 충남 7명, 전북 10명, 전남 10명, 경북 9명, 경남 19명, 제주 14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북구에선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3명이 추가돼 총 34명을 기록했고, 경기 고양시 노래방과 관련해선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구분하면 이용자 5명(지표포함), 지인 4명, 가족 2명, 기타 1명이다.

광주 북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명으로 늘었다. 구분하면 종사자 2명(지표포함), 원아 2명, 가족 2명이다.

대구 서구에선 유통회사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경기 이천시 축산물가공업체 10명(누적 11명) ▲인천 부평구 교회 9명(10명) ▲대전 대덕구 노래방 3명(26명) ▲대전 서구 운동동호회 2명(18명)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8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6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58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7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965명(치명률 1.39%)이다. 위·중증 환자는 15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05명 증가돼 누적 13만 206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44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5948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7244건보다 1296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8%(3만 5948명 중 677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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