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민주희망, 특정세력 견제 목표 아냐”

천 최고위원은 PBC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는 일에 선봉대, 전위대, 견인차 구실을 하겠다는 각오가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는 ‘민주희망 2012’로 명칭을 변경하고 3일 출범식을 열었다. 

일부에서 손학규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천 최고위원은 “특정인의 계보도 아니고 비주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후 “특정세력에 대한 비판이나 견제가 목표가 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손 대표의 ‘원칙 있는 대북 포용정책’ 발언과 관련한 당내 논란에 대해선 “포용정책을 수정하자는 뜻인지, 단순히 포용정책은 종북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려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면서 “앞으로 그 뜻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한나라당도 한 의원이 수사에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