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배달서비스. (제공: CU)
CU, 배달서비스. (제공: CU)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CU가 지난 4월 배달 앱 요기요에서 시작한 ‘배달 전용 +1 행사’가 알뜰 쇼핑족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행사는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앱 전용 1+1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기획됐다.

CU는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즌별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매달 다른 행사 상품을 구성해 구매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행사 대상 상품은 월평균 20여종으로 배달 인기 품목인 음료, 즉석식부터 샴푸 등 필수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금까지 배달 전용 +1 행사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카테고리는 전체 매출 중 35.3%를 차지한 음료로 나타났다.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식이 26.6%로 뒤를 이었고 간식으로 구매하는 스낵과 홈술족이 즐겨 찾는 안주류도 각각 18.1%, 14.3%를 차지했다.

고객 수요 중심의 상품 구성 덕분에 행사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요기요 전체 배달 매출액 중 행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약 16%에서 한 달만에 41%로 크게 올랐다.

특히 집밥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해 구성된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의 경우 +1 행사 시 고급 채끝살 스테이크를 6000원도 안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배달 앱 매출 비중이 상품 전체 판매액의 약 40%에 이를 정도였다.

이처럼 배달 전용 +1 행사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행사가 진행된 지난 두 달간의 요기요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했고 매출은 무려 128.6%가 올랐다.

CU는 높은 고객 호응을 반영해 이달에는 행사 품목 수를 기존보다 50% 확대하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3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맵부심 챌린지 세트, 헬린이 세트, 추억의 간식 세트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춰 인기 상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배달 전용 세트메뉴’도 20여종으로 크게 늘렸다. 또한 CU는 배달 서비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도입한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이달 전국 4000여점으로 확대하고 이달 말까지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렇듯 CU는 차별화된 배달 전용 메뉴를 도입하고 업계 최대 규모의 배달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요기요, 오윈, 위메프오 등 배달 전문 플랫폼을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양대 포털과 손잡고 전국 7000여점에서 배달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