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 77.1%, 65~69세 74.2%, 60~64세 67%
접종자, 직계가족 모임 인원서 제한 예외적용 효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과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약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는 이날부터 백신을 1차례라도 맞은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적용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직계가족 모임 인원에서 접종자를 제외한다. 기존 8명까지만 가능했던 직계가족 모임이 접종자를 포함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월 31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고령층 예약률은 총 71.7%로 70%를 넘어섰다. 70~74세 77.1%, 65~69세 74.2%, 60~64세는 67%였다”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해야 6월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7~9월은 일반국민이 접종을 하기 때문에 제때 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층은 11~12월에나 접종할 수 있으니 사전예약을 꼭 해달라”고 강조했다.
예약 마감일은 오는 3일까지고 60~64세 접종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ncvr.kdca.go.kr)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본인 인증만 거치면 부모님을 대신해 예약할 수도 있다. 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 일시,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손 반장은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하면 경로당을 이용하고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강좌를 듣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이런 인센티브를 고려해 사전예약을 꼭 진행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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