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80명, 20일 만에 400명대[서울=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0일 이후 20일만에 400명대로 들어선 30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다.
신규 확진자 480명, 20일 만에 400명대[서울=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0일 이후 20일만에 400명대로 들어선 30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다.

지역발생 449명, 해외유입 10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799명, 사망자 1963명

서울 147명, 경기 116명, 인천 17명

유흥업소·가족·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30명가량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봐서는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비중도 커져가는 추세고 전국 곳곳에서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돼 언제라도 확산이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9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799명(해외유입 906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5월 26일~6월 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46.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59명 중 449명은 지역사회에서, 1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6명, 부산 28명, 대구 39명, 인천 16명, 광주 5명, 대전 19명, 울산 2명, 세종 3명, 경기 116명, 강원 13명, 충북 11명, 충남 11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9명, 경남 8명, 제주 12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성남시 교회2 사례에서는 5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증가했고, 수도권 지인모임(5번째 사례)과 마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50명까지 늘었다.

세종시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5명 발생해 총 30명으로 불어났다. 대구의 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6명 증가해 총 239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이용자가 102명, 종사자가 69명, 기타 감염 사례가 68명 등이다.

부산 남구의 의원 관련 확진자도 7명 더 증가해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연제구의 직장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강원 원주시 유흥업소 2명(누적 50명) ▲경북 포항시 농구단 9명(10명) ▲경북 김천시 단란주점 3명(28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명, 아메리카 5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이며, 외국인은 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47명, 경기 116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8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963명(치명률 1.39%)이다. 위·중증 환자는 15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40명 증가돼 누적 13만 146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373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7244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3544건보다 2만 3700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3%(3만 7244명 중 45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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