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

현정은·이중명 면담

“금강산관광 정상화 논의는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이번 주 남북경협기업 등 유관단체 의견을 수렴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장관은 내일 오후 4시 집무실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면담하고 4일 오후 3시에는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겸 아난티 그룹 회장을 면담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사업자이며, 아난티 그룹은 금강산 골프장 건설 등을 통해 관광 사업에 참여해 왔다.

이어 “장관은 그간 남북 경협 기업, 인도협력단체 등과 지속 소통해 왔다”며 “이번 면담도 소통 노력의 일환이자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진전시켜나갈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되는 등 상황을 감안해 사업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장관과 현 회장의 면담이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정상화와 관련된 만남이냐’는 질문엔 이번 면담 자체가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위한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는 이런 자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구체적 논의 목적이 아닌 대북 민간 협력 단체 소통 차원에서 추진된 의견 수렴 자리라는 설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