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찰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여당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준석 돌풍’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 쇄신은 부각되긴커녕 오히려 ‘조국 사태’에 다시 휩싸인 형국이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네 탓’ 공방을 벌였다. 30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경찰 “故손정민 친구 A씨 휴대폰 발견… 환경미화원이 습득” (원문보기)☞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확보하게 된 경위는 이날 오전 11시 29분경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이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한 것’이라며 서초경찰서에 신고하면서다. 경찰은 확인 작업을 거쳤고 해당 휴대전화가 A씨의 것임을 파악했다. A씨는 손씨의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경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이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자신의 휴대전화는 분실하고,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다음달 1일부터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이 75%로 오른다. 6개월간 유예된 단기거래자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면서다. 30일 정부 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내달 1일을 기해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안이 시행된다. 이는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고자 설정한 6개월 유예기간의 종료를 뜻한다.
◆與, 뼈를 깎는 쇄신 어디로… ‘이준석 돌풍’에도 ‘조국 사태’ 재소환 ☞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는 1위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이 후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51%)로 선전했다. 당원 여론조사에선 4선 출신의 나경원 후보가 32%로 이 후보(31%)를 근소하게 앞섰다.
◆정치권 뒤흔드는 ‘이준석 돌풍’… 세대교체론 재점화 vs 반짝 현상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결과에 상관없이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8일 당 대표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했다. 구체적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51%)로 선전했다.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32%로 이 후보(31%)를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당원의 지지세가 강한 나 후보와 1%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여야가 청문보고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청문회 파행을 놓고 책임 떠넘기기를 이어갔다. 여야는 지난 27일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격돌한 바 있다.
◆민주당, 전국민 재난지원금 검토… 추석 전 지급 유력 ☞
더불어민주당이 올 하반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는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추석 전까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마련된다면 우리 경제에 특급 윤활유가 될 것”이라며 추경 편성론을 처음 거론했다.
◆문 대통령 “2028년 제28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유치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연대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라며, 한국 국민들을 대표해 국제사회에 몇 가지를 약속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개회식 개회사에서 “오늘은 우리와 지구를 위해 ‘포용적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의 지혜를 함께 모으는 날”이라면서 국제사회에 네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6월 1일부터 예비군·민방위 등 얀센백신 예약… 접종은 11일부터 ☞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존슨앤존슨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0만명 물량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30세 이상의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 받게 되는 얀센 백신 접종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영끌·빚투’ 가계빚 부담 커지나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난 1년여간 이어진 완화적 통화정책이 조만간 종료되고 긴축으로 선회될 분위기다. 이 총재는 지난 27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인상여부는 경제상황에 달려있다고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그간 이 총재는 금리조정 여부, 특히 시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발언해 왔으나 이날 금통위에서도 인상에 대해 신호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결국 입을 열었던 것이다.
◆공수처 ‘조희연 특채 의혹’ 관련자들 소환… 수사 속도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특채) 의혹’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는 ‘공수처 1호 수사’인 조 교육감의 특채 의혹과 관련해 특채 전반의 실무를 담당한 서울시교육청 전 중등인사팀장 A씨를 지난 28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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