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온 세계가 참된 평화운동가로 인정한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났고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어도 자기 생각에 염색되고 혜안이 없어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화순방 동안 이만희 대표가 받은 각종 상패와 증서 등을 통해 세계가 그를 어떻게 여기고 주목해 왔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확인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그의 평화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2018년 9월 16일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가 고성 평화회담 후 채택한 후속합의서). 이날 양 단체는 평화회담 후 후속 합의서를 채택하고 업무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으며 다음날부터 진행된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경기도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30
2018년 9월 16일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가 고성 평화회담 후 채택한 후속합의서). 이날 양 단체는 평화회담 후 후속 합의서를 채택하고 업무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으며 다음날부터 진행된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경기도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30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36>

“한반도‧발트흑해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협력하고자 채택”

2018년 9월, 평화 만국회의 4주년 앞서 고성 평화회담 열어

세계평화 위한 ‘DPCW 제정’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촉구 합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구촌 평화’라는 인류애를 위한 일이라 할지라도, 민간단체 하나가 각국 국가수반들을 움직여 공식적인 합의서까지 채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합의서가 단순한 문서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실행을 해야 한다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실무적인 평화운동은 일반 서민들로 구성된 민간단체가 주로 맡더라도, 국가수반들이 국제적으로 지도력을 가진 이들에게 이를 공유하고 호소해야 세계적인 아젠다를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섣불리 움직일 수는 없다. 해당 민간단체의 조직력과 실행력이 검증돼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9월 16일 한국 경기도 가평의 한 연수원에서 진행된 합의서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날 동유럽 전직 대통령 등 국가수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회담 후속 합의서가 채택됐다. 이들은 다음날부터 사흘간 진행된 평화 만국회의에 앞서 고성에서 열린 평화회담에 먼저 참석했다.

이날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는 평화회담 이후 논의한 내용을 포함해 후속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 대표(중앙 왼쪽)와 발트흑해이사회의 발트흑해포럼 대표인 게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이 서명한 후속합의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양 단체는 이 후속합의서 내용을 실현시킬 구체적인 업무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30
이날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는 평화회담 이후 논의한 내용을 포함해 후속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 대표(중앙 왼쪽)와 발트흑해이사회의 발트흑해포럼 대표인 게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이 서명한 후속합의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양 단체는 이 후속합의서 내용을 실현시킬 구체적인 업무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30

◆지구촌 평화해법 논의 끝에 후속 합의서

동유럽 국가수반들로 구성된 ‘발트흑해이사회’가 방한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과 지구촌 평화 해법을 논의하는 평화회담을 진행하고 논의 내용을 토대로 후속 합의서를 채택한 것이다. 이는 HWPL과 인연을 맺은 후 2014년 평화 만국회의를 참석해 감동한 동유럽 국가 수반들과 HWPL이 4년여 교류와 공감을 통해 결실한 평화행보의 열매이기도 했다.

‘발트흑해이사회’는 발트흑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우크라이나·폴란드·에스토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 등 전직 대통령들이 자문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이날 평화회담에는 HWPL 이만희 대표를 비롯해 발트흑해이사회 소속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라루스 전 국가원수,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게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 등 각국 전직 대통령과 국가수반들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이 합의에서 평화사업의 파트너로서 최우선 가치인 평화와 지구촌 각지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통체적 협력에 기반한 접근방식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감했다. 아울러 향후 양 단체가 한반도와 발트흑해 지역은 물론 나아가 전 세계 평화 실현 유지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다짐을 합의문에 담았다.

양 단체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 단체가 평화적 방법에 의한 분쟁 해결에 최우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며, 지구촌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무력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적 협력에 기반한 접근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리나 베레시츅 발트흑해이사회 대표는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는 한반도와 발트흑해의 전쟁종식과 평화에 대해 합의하기 위해 이번 평화회담을 진행했다”며 “HWPL은 각국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로운 지구를 후대에 물려줌과 동시에 평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평화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HWPL과) 함께 평화적 방법을 통한 분쟁 해결에 힘쓰고, 무력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며 “한반도와 발트흑해 지역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협력하고자 후속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발트흑해포럼 대표인 게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이 2018년 9월 16일 경기도 가평군 HWPL평화연수원에서 진행된 고성 평화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이 대표가 발트흑해이사회의 회원인 동유럽 국가 수반들에게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30
발트흑해포럼 대표인 게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이 2018년 9월 16일 경기도 가평군 HWPL평화연수원에서 진행된 고성 평화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이 대표가 발트흑해이사회의 회원인 동유럽 국가 수반들에게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30

◆ 후속 합의서에는 어떤 내용 담겼나

합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평화의 정신을 담은 DPCW의 국제법 발전을 위한 호소다.

이 조항은 사실상 그간 HWPL이 평화순방 1~31차와 9.18 평화 만국회의 및 기념일, 평화걷기대회, 5.25세계평화선언 기념일, 3.14 DPCW 공표 기념일 등 각종 활동을 통해 전현직 대통령과 정재계, 교육계는 물론 여성‧청년‧종교단체 인사들을 만나 꾸준히 진행해왔던 평화운동을 명문화한 것이었다. 실질적인 평화 결실을 맺어나가는 평화운동에 대해 합의하고, 이를 함께 해나가기로 합의한 현실적인 후속 합의서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 단체는 2016년 3월 14일 HWPL이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Declaration of Peace and Cessation of War)’이 전 세계 전쟁 및 무력 분쟁에 대한 궁극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UN 사무총장과 각국의 UN 대사들에게 DPCW가 법적 구속력 있는 형태로 발전 되기 위해 UN에서 상정되고 통과되도록 하는 모든 과정과 절차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협력·동참할 것을 호소하기로 했다. 또 각국 대통령, 수상 등 국가 원수들은 진정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DPCW에 대한 지지를 국가선언문을 비롯한 문서의 형태로 표명해줄 것을 호소하기로 했다.

특히 양 단체에 속한 각국 전직 대통령, 수상 등 전직 국가 원수들은 현직 국가 원수들의 선배의 입장에서 세계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 존중을 위해 이바지하는 마음으로, 현직 국가 원수들이 DPCW를 지지하도록 추천하고 촉구해줄 것을 호소하기로 했다.

또 각국 교육부, 교육 기관 및 교육자들은 평화의 가치와 평화 문화의 내용을 담은 평화 교육을 시행하며, 특히 미래 세대엔 청년들에게 평화구축에 대해 교육 프로그램으로써 지구촌에 평화 문화가 정착되고 유지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호소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서의 두 번째 내용은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에 대한 선언이다.

양 단체는 전 세계 평화의 실현을 위한 여정에서 남한과 북한의 평화 정착 및 통일이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함께했다. 이에 따라, 양 단체는 남북한의 자발적인 대화와 제3자의 개입 없는 자결의 정신을 통한 통일 과정을 지지하기로 했다.

또 남북한 양국 정상이 손을 잡고 항구적 평화와 통일을 약속하는 역사적 순간을 갈망하며, 이러한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현실화시키고, 남북한 국민들이 자유롭게 교류, 왕래하도록 하기 위해 남북한 양국 정상이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해가는 과정을 지지하기로 했다.

발트흑해이사회는 “1991년 12월 독립국가연합 협약을 서명함에 따라 소련 제국의 붕괴와 새로운 유럽 국가들의 탄생을 촉진한 당사국 또는 주변국으로서, 냉전시대의 산물인 한반도 분단의 현실에 진심 어린 유감을 표한다”면서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합의 내용은 양 단체의 포괄적이고 항구적인 협력이다.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는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포괄적이며, 실현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우리의 공통된 사명이자 의무로 규정한다”며 “신의 성실과 상호 이해의 바탕 위에 수시로 협력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며,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관계를 항구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을 합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HWPL과 발트흑해이사회는 고성 평화회담의 논의 내용을 골자로한 후속 합의서 채택과 별개로 이날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 MOU를 통해 양측은 평화를 이루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적인 인프라를 총 동원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를 위해 지구촌 평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세미나‧회의‧공개강연‧토론 등 학술활동, 언론보도 협력 등 구체적인 업무를 조목조목 나열했다. 특히 발트흑해이사회는 그간 HWPL이 펼쳐왔던 다양한 평화운동과 평화교육 등 각종 프로젝트에 함께하기로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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