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고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의사 가운과 편지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고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의사 가운과 편지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끊이지 않고 등장해 경찰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손씨와 관련해 마치 해당 사건이 김창룡 경찰청장이 연관된 것처럼 만든 유튜브 영상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또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의거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 국민들에게 긴급 발표. “손정민씨 사건은 제가 책임지고…A씨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선 “경찰 관계자는 손정민씨 사건을 단지 평범한 익사라고 했다. 김 청장은 ‘왜 그렇게 성급한 결론을 내렸는가, 너희는 시민들의 봉급과 세금을 받고 근거없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는 거짓된 정보가 담겼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가 누구인지 조사 중이며 업로드 경위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송정애 대전경찰청장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엔 ‘송정애 대전청장, 서울 경찰에 대한 강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선 “서울시 경찰 행동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점이 많다” “우리가 수사 중이라면 증인에 대해 집중할 것” 등을 송 청장이 말했다고 하는 거짓 정보가 담겼다. 이 영상은 조회수가 하루 만에 6만 4000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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