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미국법인(KMA)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소울의 판매량이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도요타‧혼다는 20% 이상 감소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5만 920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역대 6월 판매실적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엘란트라와 소나타가 각각 40%, 4.9%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산타페와 투산, 제네시스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기아차미국법인(KMA)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 5044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3만 1906대) 대비 41.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소울은 76%가 증가한 1만 1314대가 팔렸고 소렌토는 16.3% 늘었다.

하지만 이런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 증가율은 지난 5월의 21%, 53.4%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국내 업계와 달리 일본 자동차 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요타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재고부족을 겪으면서 미국시장 월간 판매량이 11만 937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감소했다.

혼다도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21%나 줄어든 8만 3892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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