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난무한 잘못된 정보 바로 잡고파

성형에도 득과 실… 득이 더 크다면 ‘성형’

마스크 착용으로 예민해진 피부엔 수분공급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서울 강남구 CDU청담유성형외과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서울 강남구 CDU청담유성형외과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동안 유행했던 말 중 ‘강남언니’라는 말이 있다. 성형으로 인해 얼굴이 다 비슷하게 보인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다. 심지어 ‘성괴(성형괴물)’이라는 표현도 등장할 정도로 ‘성형’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돼 보인다.

이러한 현실과 편견을 깨고, 성형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한 의사가 있다. 바로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다. 성형외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양동준 대표원장은 ‘슬기로운 성형 생활’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성형에 대한 바른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터넷에 성형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아요. 이를 바로 잡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봐야죠. 성형 경과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먼저는 수술한 병원을 믿는 게 좋고, 그래도 궁금하다면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해드릴 수 있어요.”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서울 강남구 CDU청담유성형외과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서울 강남구 CDU청담유성형외과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성형은 양날의 검과 같다. 그렇기에 성형을 결심하기 전에 제대로 알아봐야 한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성형’을 결심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코로나19 이후로 달라진 성형 문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양 대표원장은 “큰 차이는 없지만 굳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누자면 마스크 위와 아래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며 “아무래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다 보니 가장 눈에 잘 보이는 ‘눈’ 수술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복 기간이 길어 결정하지 못했던 수술을 하는 분들도 늘었다고 전한다.

시술이 간단해 보여 많이들 찾는 보톡스나 필러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양 대표원장은 “습관적으로 인상을 써서 이마에 주름이 진한 분들은 근본적으로 눈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아요. 이때 주름을 편다고 바로 이마에 보톡스를 맞으면 눈이 눌려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다”며 “보톡스는 보통 3~4개월이 지나야 사라지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환자들이 받는 고통이 크죠. 시술은 간단하지만 보톡스나 필러를 할 때 어떤 부위에 어떻게 놓아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에 의사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참여로 개발된 소프트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참여로 개발된 소프트씰.

양동준 대표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21년째 일하고 있다. 초기에는 ‘실리콘 블록’을 의사가 직접 깎아 보형물을 만들다 보니 높이와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고, 수술실에서 환자가 대기하는 시간도 길었다. 상처가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취 시간도, 회복되는 시간도 자연스레 같이 늘어난다. 이에 양 대표원장은 환자들의 안전과 개개인에게 잘 어울리는 보형물을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씰 개발에 참여했다. 소프트씰을 사용하다 보니 수술 시간이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정도 단축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양 대표원장에 따르면 시간이 단축되다 보니 상처의 노출 시간도 줄어들게 되고 염증이나 보형물 거부반응 등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서울 강남구 CDU청담유성형외과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소프트씰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서울 강남구 CDU청담유성형외과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소프트씰을 설명하고 있다.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모든 것에는 흑과 백, 득과 실이 있다”며 “득이 90이고 실이 10이라면 그 10을 버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성형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성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더 득이 된다는 입장이다.

항상 환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본다는 양 원장의 가치관은 CDU청담유성형외과만의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에서도 찾을 수 있다. CDU청담유성형외과는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내원해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진료를 잡아준다. 수술만 하고 끝이 아니라 수술 후 경과까지도 세심하게 살펴본다는 점에서 양 대표원장을 믿고 찾는 이들이 많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서울 강남구 CDU청담유성형외과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소프트씰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동준 CDU청담유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서울 강남구 CDU청담유성형외과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소프트씰을 설명하고 있다.

지나온 20여년의 시간이 그랬던 것처럼 양 대표원장은 앞으로 20년이 지난 후에도 처음 의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의 그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어 대형 병원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시간이 많아지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각질이 생겼을 때는 강한 힘으로 벗겨내기보다는 자극이 적은 효소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에센스나 크림 등으로 수분을 채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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