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20일째 보도 없는 상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7일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수 주째 보도되지 않는데 대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개 활동이 평년보다 줄어든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있어서 제8차 당 대회와 같은 대규모 정치행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공개 활동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관련 보도는 지난 7일, 군인가족 예술 공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소식을 전한 뒤로 오늘까지 20일째 없는 상태”라며 “올해 들어 20일 정도 나오지 않은 사례라고 볼 수는 있으나, 크게 의미를 부여하거나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외 함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25일 김 위원장이 조선직업총동맹 제8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과 관련해선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의 투쟁을 강조하고 사상교양·조직 사업을 독려하는 대내 사업에 대한 언급만 있었다”며 “대남·대외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차대회 서한에서는 자주조국통일, 반미자주화 등 기존 대남대외에 관련된 내용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존재했지만, 새로운 의미있는 내용은 아니었다”며 “올해 서한에는 이와 관련한 언급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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