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581명 신규 발생했다. 이날 122분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과의 청와대 회동은 현안에 대한 여·야·정의 입장차만 드러내다 끝났다.
◆오후 9시까지 581명 확진… 전일比 50명↓☞(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581명 신규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8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31명보다 50명 감소했다.
◆비빔밥은 비벼졌는데… 화합은커녕 122분간 文·野 동상이몽☞
26일 122분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과의 청와대 회동은 현안에 대한 여·야·정의 입장차만 드러내다 끝났다. 한미정상화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모였지만, 치열한 기싸움만 이어가다 끝난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등 야권은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느냐” “주택 문제도 지옥이고 세금 폭탄 문제도 심각하다”며 모두발언부터 국정 현안 전반을 맹렬히 비판했다.
◆임차인 부담 작용 지적에 물러선 與…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 유지☞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특례제도 폐지를 정책 의원총회에 올리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시중 주택 공급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종부세 합산배제 특례제도 폐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 그러나 합산배제 혜택을 없애면 전월세 임차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 미달성시 인센티브 방안 재검토”☞
정부가 상반기내 1300만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달성시 인센티브 방안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에 (상반기내 접종자가) 1300명이 되지 않는다면 전체인구의 25%가 접종한다는 목표가 달성이 안 된다”며 “만약 달성이 안 된다면 우리 사회의 면역력 자체가 어느 정도로 확보됐는지 다시 한번 분석해 보면서 이날 발표한 7월 이후의 인센티브 조치에 대해 재검토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文대통령 “백신 협력 확대”… 野 “백신 스와프 불발 유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한 가운데 방미 결과에 대한 시각차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은 내용 면에서도 기대 이상 성과가 있었다”며 “안보·평화·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와 기술, 백신, 기후변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6월부터 접종완료 가족 10명까지 모임가능… 7월부터 실외서 노마스크☞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상 주요 분기점인 7월과 10월을 중심으로 방역조치 조정대상 및 활동을 구분해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완료자의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달 1일부터 백신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는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현행 거리두기 기준으로 조부모 2인이 접종을 받은 가족의 경우 총 10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신규확진 707명, 12일만에 700명대… 변이 확산 우려(종합)☞
국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00명가량 증가하면서 12일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 검사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사라지면서 급증세로 돌아섰다.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인 집단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중도 높아져 방역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배 모임에 대한 국가의 명령에는 복종할 의무가 없다. 국가 권세에 속한 국민 생명 보호의 의무와 교회의 자율권이 충돌할 경우에도 교회의 권세가 우선적으로 적용돼 국가가 규제할 수 없다.”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박사는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정상·비대면 시대와 한국교회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교회발 코로나19가 여전한 가운데 또다시 나온 대면 예배 주장이다. 그는 집단감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국가의 공권력이 과도하게 행사돼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 “7월부터 1차 접종시 야외서 마스크 벗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오늘 중대본에서 확정하고자 한다”며 3단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美 파운드리 공장, 어디에 짓나… 19조원 투자 유치 ‘각축전’☞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증설을 공식화한 가운데 공장이 어디에 지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70억 달러(약 19조원) 규모의 투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미국 내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삼성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이미 파운드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에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는 유력한 관측이다. 하지만 뉴욕주와 애리조나주 등 다른 후보지를 두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규모 등이 최종 투자지역을 결정짓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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