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올해 남북 인적교류 한건도 없는 상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6일 남측의 민간업체가 북측과 물물을 교환하는 방식의 ‘작은 교역’을 추진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중 국경이 봉쇄돼 성과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이날 기자들과 만나 “물물교환 방식의 남북교역 사업 추진을 위해 몇몇 교역업체가 북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북중 접경지역 봉쇄조치가 장기화하는 탓에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대면 접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도 “전화나 팩스 등을 통한 접촉은 끊이지 않고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남북간 교류 재개시 교역품목, 대금결제 방법, 운송수단, 북측 계약상대방 등 교역의 전 과정에서 대북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당국자는 “올해 들어 방북·방남 등 남북 인적교류는 한 건도 없었고, 북한 주민 접촉신고는 모두 75건으로 집계됐다”며 “이 가운데 40건 이상이 기존 사업자들이 경제·개발협력 관련 대북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북측과) 지속 협의한 경우들”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