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26
박형준 부산시장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26

“지역 청년 성장도시 만들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오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동인하이텍, 금강튜브텍, 아이씨맥스 등 기술강소기업 3개사와 총 390억원 투자·143명 일자리 창출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윤일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기술강소기업 3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먼저 동인하이텍은 반도체·IT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화정밀기계, LG전자, 코웨이 등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창사 이래 첨단기술을 축적해온 동인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강서구 생곡산업단지에 총 186억원을 투자해 총 15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금강튜브텍은 선박엔진, 원자력 비상발전기용 배관 생산 전문기업으로 현대중공업,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118억원을 투자해 총 65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내·외장재 표면처리와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생산 전문기업인 아이씨맥스는 표면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LG하우시스, 현대차 등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8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공장을 신설하고 43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체결이 박형준 시장 취임 후 연일 강조되고 있는 ‘유관기관과의 협치’의 결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대기업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외부 일정 중에도 수시로 기업인을 만나 부산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기술강소기업 3개사의 부산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에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는 지역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특화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부산으로 들어오고 지역 청년이 부산에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기업은 고용유지율 및 신용평가 등급이 높고, 3년 이내 산재사망 발생이 없으며 임금체불이 없는 우수한 중소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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