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5

 

육적인 시온산 빙자·비유한 것

하나님의 선민장막 가리킨 표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계시록 14장 1절에 보니 어린 양 예수님께서 시온산에 계신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기다리는 만국의 모든 신앙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시온산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온산은 육적인 시온산을 빙자 비유한 선민의 장막이다.

시온산의 역사적 유래부터 살펴보자. 시온산은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 있는 해발 약 800m의 산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살던 곳으로서, 다윗이 예루살렘에 거하던 이방 여부스 거민들과 싸워 이기고 시온 산성을 빼앗아서 왕궁을 지어 살게 된 후(삼하 5:6~7) 시온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중심지가 됐다. 예루살렘과 함께 선민을 상징하는 말이 됐으며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장소였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5

그러나 예언서에 나오는 시온산은 이사야 60장 14절에 ‘너를 성읍, 시온’이라고 하셨으니 시온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약속의 목자를 칭하는 말이다. 이는 계시록 17장 9~10절에 일곱 머리는 일곱 산이요 일곱 왕이라고 말씀하심과 같다. 또 스가랴 2장 7절에는 바벨론 성에 있는 백성을 시온이라고 하셨다. 시온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약속의 목자와 백성 곧 선민을 상징하는 말이다. 스가랴 8장 3절에서 시온산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진리의 성읍이었다.

초림 때 시온산의 실체를 보니 하나님께서는 육적인 시온산에 오셨던 것도 아니고, 예루살렘 성전에 오셨던 것도 아니라 멸망자인 서기관 바리새인과 싸워 이기신(요 16:33) 예수님에게 오셨고, 요한복음 2장 19~21절에서는 예수님을 가리켜 하나님의 성전이라 하셨으니 시온의 실체는 예수님이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온 구원 받는 성도들이 시온이며 그들이 모인 선민의 장막이 초림의 시온산의 실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많은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이 영적인 시온산이다.

오늘날 주 재림 때의 시온산의 실체를 살펴보자. 이사야 2장 2~3절에 보니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서게 되고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말씀하신다. 그 이유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오고,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그러므로 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시온산은 육적인 산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5

마태복음 24장 15~16절에 산으로 도망하는 때와 이유를 설명해주시고 계신다. 거룩한 곳에 멸망자가 설 때에 멸망을 피하기 위해서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시고, 어느 산인지 기록은 없다. 이러한 내용이 결국 마지막 때 사건이 기록된 계시록에서 성취된다. 계시록 14장의 시온산은 언제 누구를 통해 세워지는가.

계시록 2~3장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일곱 사자가 배도하게 되고, 계시록 13장에 배도한 하늘 장막에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 멸망자가 출현해 멸망시킬 때 계시록 15장 멸망자와 싸워 이기고 나온 자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 유리바닷가에 모인 후 계시록 14장의 시온산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시온산은 계시록 성취 때 배도한 장막이 이방 짐승에게 멸망당한 후 싸워 이긴 약속의 목자와 그의 성도된 12지파가 시온이며 이들이 모인 곳을 시온산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계시록 14장의 시온산은 하나님, 예수님, 영계의 하늘 보좌가 함께하며 144000이 모여 있으며, 이들이 추수된 첫 열매이고, 이들만이 새 노래 계시록 사건이 이뤄진 실상을 증거할 수 있다. 이들은 새 언약으로 인침 받은 새 나라 제사장들이다. 즉 계시록 3장 12절에 하나님도 예수님도 천국도 함께하는 이긴 자 약속의 목자를 중심으로 14만 4000이 모여 있는 12지파가 있는 곳이다. 이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증거하는 새 천지 약속의 목자의 증거를 듣고 시온산으로 와서 12지파 소속이 되는 것이 구원 받는 길이다.

지구 온난화 피해 도망갈 산

하나님 계신 하늘의 시온산

기성교단 순복음교단 / 장로교단

순복음교단 A목사

앞으로 바다에 사는 사람은 조금 더 산 쪽으로 집을 짓는 게 좋다. 앞으로 지구의 온난화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파도가 더 세진다. 그리고 해수면이 높아진다. 수온이 상승하니까 바다가 거칠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바닷가에 사는 것은 앞으로는 별로 좋지 않다.

이 지구의 온난화 문제와 환경 공해의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가 다시 바닷가에 내려가서 살고 그렇지 않으면 시온산에 살아야 한다. 산 위에 올라가서 살아야 한다.

장로교단 B목사

계 14장에는 먼저 첫 열매의 휴거가 있다. 요한은 어린양이 시온산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어린양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 예수 외에는 어린 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분이 없다. 그런데 여기의 시온산은 이 땅에 있는 시온산이 아니고 하늘에 있는 시온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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