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춘향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여성 폄하 발언으로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김 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지방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여성들이 대체로 활동 폭이 남자보다 좁다. 여성이 문제가 있는데 밤늦게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 시 넘으면 통화가 안 돼요. 여성은 거의 다 그래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1일 “이쯤 되면 경기도지사 자리 보존도 민망한 일이거니와 기본적인 자질과 소양면에서 대선 후보는 어림없다”며 “당장 사과하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비난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도 “반(反)여성 발언을 의도적으로 내놓는 김 지사는 대권 후보의 자격은 물론 도지사로서 최소한의 자질조차 없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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