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슬비가 내리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슬비가 내리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DB

전국에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일(25일)은 전국 곳곳에 낮까지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기압골에 동반된 상층(5km 내외) 강한 한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우박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제와 어제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가 오전까지 수도권·강원권·충남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9~14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서해 전 해상, 내일 낮부터 모레 새벽 사이 동해 먼 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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