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지역발생 513명, 해외유입 25명 발생

누적확진 13만 6467명, 사망자 1934명

서울 139명, 경기 122명, 인천 18명

유흥시설·직장·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50명가량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확산세가 감소했다기보다 주말 검사수 영향이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확산세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이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장기간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방역 긴장감이 완화돼 자칫 잘못하면 대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2단계, 비수도권1.5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내달 13일까지 3주간 더 연장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8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3만 6467명(해외유입 890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8일~2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96.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38명 중 513명은 지역사회에서, 2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6명, 부산 14명, 대구 48명, 인천 18명, 광주 15명, 대전 11명, 울산 12명, 세종 14명, 경기 120명, 강원 18명, 충북 7명, 충남 28명, 전북 12명, 전남 12명, 경북 12명, 경남 17명, 제주 1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시장과 관련해 12명이 추가 감염돼 총 31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고, 송파구 교회3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파악돼 총 2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경기 여주시 농산물재배 및 포장업과 관련해선 4명이 추가 감염돼 총 24명을 기록했고, 안산시 교회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6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다. 또 전북 김제시 학교 및 가족과 관련해선 13명이 추가 파악돼 총 26명을 기록했다.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또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2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총 61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47명(지표포함), 가족 12명(+2), 지인 1명, 동료 1명 등이다.

대구 유흥업소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6명이 무더기로 파악돼 총 114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구분하면 이용자 52명(지표포함, +27), 종사자 50명(+23), 기타 12명(+6) 등이다.

이외에도 ▲부산 해운대구 일가족 3명(누적 12명) ▲울산 남구 유흥주점 3명(13명) ▲강원도 홍천군 군부대 12명(20명) 등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8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9명, 경기 122명, 인천 1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7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934명(치명률 1.42%)이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46명 증가돼 누적 12만 642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106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7314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5333건보다 1981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1%(1만 7314명 중 538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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