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Quad) 화상 정상회의 (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쿼드(Quad) 화상 정상회의 (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참여 요청 받은 바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1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을 중국 견제 4개국 협력체인 쿼드(Quad)에 초청했지만 우리 정부 측이 거절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관련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이미 수차례 밝혔듯 쿼드 참여국으로부터 참여를 요청받은 바 없고, 쿼드 참여국들과는 이미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안별 협력이 추가적으로 가능할지는 계속 살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개방성·포용성·투명성 등 우리의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글로벌 평화·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협의체와도 협력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이날 한미동맹재단 주관으로 열린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한국이 아시아 내 민주주의 국가들의 다자적 구상으로부터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클린 네트워크’나 ‘경제 번영 네트워크’ 등 미국의 중국 견제 구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을 쿼드 그룹의 일원으로 초청했지만, 한국 정부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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