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제공: 안산시청) ⓒ천지일보 2021.5.21
윤화섭 안산시장. (제공: 안산시청) ⓒ천지일보 2021.5.21

60개 지방정부 참여한 정책협의체,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윤화섭 시장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 힘 모아… 미래지향 논의”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를 비롯한 전국 60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평화협력 협의회)’가 한반도 평화 번영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평화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해 21일 공식 출범했다.

평화협력 협의회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 예술제-DMZ 포럼’에서 열린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평화협력 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공동 대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모인 정책협의체로, 민선7기 경기도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2018년부터 구성을 추진해왔다.

전국 지방정부 60개가 구성원으로 참여한 평화협력 협의회에는 경기도와 안산시를 포함한 도내 31개 시·군과,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울산, 강원, 경남, 충남, 충북, 전북지역 등 28개 기초지자체 등이 모였다.

이날 출범식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협의회 참여선언 릴레이 및 피켓퍼포먼스,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공연, 평화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활성화와 공동사업 발굴, 남북협력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남북협력을 위한 관련 법령 개선 및 제도적 기반 구축 등에 공동으로 힘쓰게 된다.

아울러 남북협력과 관련된 조사, 연구, 분석 및 교육 활동은 물론, 남북협력을 위한 공동대응 및 홍보, 남북교류협력 관련 정보의 교환 등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와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4차 산업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협의회 참여를 통해 사업 발굴 및 제도 개선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협의회 참여를 통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참여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7기 안산시는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금조성, 기본계획 수립, 인도적 교류협력 사업 등 평화통일에 대비한 남북교류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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