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가 무산됐다.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30일 한나라당은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모이기 힘들다는 현실상의 이유로 강용석 제명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고, 이에 민주당이 사실상 수용하면서 제명안 처리가 무산됐다.

제명안을 처리하려면 현재 297명의 국회의원 중 최소 198명이 참석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한나라당은 제명안을 섣불리 상정했다가 부결되면 비판여론이 고스란히 돌아오게 된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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