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당권 레이스’의 현재 판세는 ‘2강 1중 4약’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서리서치 김미현 소장은 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홍준표, 나경원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뒤를 원희룡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남경필 유승민 박진 권영세 후보 간 차이는 미미하다는 평가다.

그는 “결국 당심에 따라 탈락후보가 결정될 것 같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는 1인2표제이고, 당심과 민심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기는 매우 힘들다. 민심과 달리 당심은 아직까지는 조직표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홍준표 후보가 현재까지는 매우 유력하지만 나경원 후보의 여론조사 득표, 유승민 후보 지지자가 가진 두 번째 표의 향배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그는 “동서리서치가 6월 21일과 22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전화 설문한 결과, 1순위에서 유승민 후보 지지자 중 33%는 홍준표, 29%는 나경원, 12%는 원희룡, 10%는 남경필, 9%는 권영세, 5%는 박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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