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도시에 들어선 국가균형발전 상징조형물.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1.5.20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들어선 국가균형발전 상징조형물.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1.5.20

시·공공기관 화합·변화물결 상징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광주·전남 혁신도시 도심 중앙에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체성을 내포한 상징조형물이 새롭게 들어섰다.

나주시는 20일 혁신도시 빛가람전망대 앞 잔디광장에서 ‘국가균형발전 상징조형물’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너비 6m, 높이 2m의 상징조형물은 영산강 물결을 형상화한 틀에 나주시와 16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로고를 각각 새겨 제작됐다.

조형물은 나주시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화합과 공존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물결이 국가균형발전의 아이콘이자 국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덕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혁신도시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이·통단장연합회,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대표·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조용했던 시골마을에 신도시가 들어서고 국가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에너지수도로 발돋움하기까지 많은 일들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생과 화합을 통해 도시 발전에 함께 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징조형물이 국가균형발전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더 나은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명품 혁신도시 도약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빛가람 혁신도시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행정수도 건설 등 강력한 지방분권화 정책에 따라 조성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한 공동 혁신도시로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총면적 736만 1000㎡에 조성됐다.

지난 2005년 나주시로 최종 입지가 선정된 이후 인구 5만명 자족형 독립 신도시를 표방하며 2007년 11월 착공, 2014년 12월 준공됐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난 2013년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1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까지 에너지·농생명·정보통신·문화예술 등 각 분야 국가 중책을 담당하는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현재 빛가람동 인구는 4월 기준 3만797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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