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에 상설전시실 안내 서비스
12월 시운전, 내년 1월 본격 운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올해 상설전시실 안내 서비스를 해줄 도슨트 로봇을 제작한다.

그동안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전시안내를 받았다.도슨트 로봇이 도입되면 관람객은 개인 맞춤형 전시 안내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관람객의 성향과 국적을 파악해 대상에 맞는 최적의 관람 동선을 추천하거나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발열체크와 방역기능도 수행한다.

이 사업은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1 스마트 공립박물관 기반조성 사업’에 응모해 지난 2월 대상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하게 됐다.

박물관은 5월 중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박물관은 광주역사와 남도민속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진흥원은 콘텐츠 가공과 로봇 기술 분야 개발을 맡는다. 로봇은 오는 12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도슨트 로봇은 안면인식, 자율주행 등 4차 산업시대 첨단기술을 적용한 상용 로봇에 무선이어폰, 배터리 교환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전시안내 도슨트 로봇 운영으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 문화 향유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종천 박물관장은 “도슨트 로봇은 박물관에 대한 어린이와 학생 관람객들의 친근감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지난해 개보수를 통해 전면 개편된 박물관 전시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로봇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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