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슬비가 내리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슬비가 내리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7

지역발생 506명, 해외유입 22명 발생

누적확진 13만 2818명, 사망자 1904명

서울 172명, 경기 137명, 인천 16명

직장·가족·지인·교회 등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90명가량 감소면서 1주일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주 초반까지 미치는 것으로 봐서는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늘어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세가 커질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까지 최대한 안정적으로 확진자 수를 관리해 오는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으로 적용해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28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3만 2818명(해외유입 877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2일~1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47.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28명 중 506명은 지역사회에서, 2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9명, 부산 13명, 대구 23명, 인천 16명, 광주 11명, 대전 12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기 134명, 강원 25명, 충북 13명, 충남 15명, 전북 7명, 전남 12명, 경북 21명, 경남 15명, 제주 10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4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7명과 지인 3명이다.

경기 여주시 농산물재배 및 포장업과 관련해서도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확진자는 모두 종사자 10명이다. 충북 음성군 유치원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원아 7명과 교직원 1명, 가족 4명과 기타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대구 동구에선 노래교실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수강생이 7명이고 종사자 1명과 가족 2명, 지인 3명이다.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과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10명(지표포함), 기타 1명이다.

이외에도 ▲대전 대덕구 교회(누적 48명) ▲경기 광주시 육가공업체2(53명) ▲충남 천안시 음식점(15명) 등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95명, 경기 150명, 인천 1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5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환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904명(치명률 1.43%)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68명 증가돼 누적 12만 2631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283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1704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6686건보다 2만 5018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7%(4만 1704명 중 528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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