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4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 FTA 비준 저지 야당 공동기획단’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기획단은 각 정당의 한미 FTA 관련 책임자와 정책책임자가 참여하고,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가 결합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공동기획단은 앞으로 한미 FTA 추가협의 사항 폐기, 독소조항에 대한 전면적 검증 시행, 입법·사법권 침해 사례 방지를 위한 법률 검토, 통상절차법 제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미 FTA와 관련한 정책을 연구하고 새로운 의제 개발 등을 위해 각 정당의 정책담당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야4당은 “현재 구성된 여·야·정 협의체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지난 한-EU FTA 비준 대응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야당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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