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8

“남북 간 별도 협의 대상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7일 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불참하기로 한 데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어제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다음 달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월드컵 등 국제체육경기를 계기로 남북 간 스포츠 교류의 기회가 마련된다면 좋은 일이라는 입장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국제경기 등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화해 협력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찾기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월드컵 예선 참여 문제는 남북 간 협의 사안이라기보다 아시아축구연맹 등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제체육경기 룰에 따라 이뤄져 온 사안”이라면서 “현시점에서도 남북 간 별도 협의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AFC는 전날 자체 홈페이지예 “북한 축구협회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23 AFC 아시안컵 불참이 확정됐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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