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양지- ‘호텔’

▲ 평상시에는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 되는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야경

◆ 영화배우 같은 특별함 ‘문라이트 시네마’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려하게 등장하는 여배우가 되어 올여름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신라호텔은 휴가를 즐기는 동안 낮에는 드라마 속 멋진 ‘여신’이, 밤에는 영화제의 화려한 ‘여배우’가 된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줄 ‘문라이트 시네마’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에 포함된 야외 수영장은 평상시에는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 되는 장소로 전용 공간에 온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수영을 하며 남산의 조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영장 주위로 펼쳐진 3만㎡의 야외 정원에서 삼림욕까지 할 수 있다.

또 우천에 대비한 체온 조절용 자쿠지(물에서 거품이 생기게 한 욕조)와 3층으로 구성된 돔 형태의 넓은 선탠 공간도 갖춰져 있다.

특별한 저녁 시간을 위해서는 세계 3대 영화제 콘셉트를 적용해 입장하는 순간부터 고객을 영화배우로 모시는 ‘와이너리 투어’를 마련했다.

영빈관 야외 후정의 잔디밭에 깔린 레드카펫을 밟고 우아한 등장을 마치면 톱스타처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월이 준비돼 있다. 화려한 입장을 마친 후 조각공원을 산책하며 곳곳에 마련된 와인 부스에서 칸‧베니스‧베를린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산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다.

특히 1990년부터 20년째 칸의 모든 행사를 빛내고 있는 ‘무통 카데(Mouton Cadet)’를
비롯해 20여 종의 와인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 서울신라호텔의 ‘문라이트 시네마’ 패키지는 조각공원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와인 부스를 돌며 무제한 시음을 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가 포함돼 있다. (사진제공: 신라호텔)

◆ 미술 애호가를 위한 ‘아트 러버스 서머’

‘미술 작품 감상’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붐비는 휴양지 대신 작품을 감상하며 보내는 여유로운 휴가는 더 꿀맛 같을 것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이 미국의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휘트니 미술관’의 소장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 러버스 서머’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 패키지에 포함된 ‘이것이 미술이다’ 전시회는 세계 미술을 주도해 온 미국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휘트니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이 전시된다.

20세기 초 뉴욕 다다의 거장이라 불리는 만 레이로부터 재스퍼 존스를 비롯해 앤디 워홀, 클래스 올덴 버그 등 현대미술의 거장 47명의 주요 작품 87점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휴가 속 별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트 러버스 서머 패키지는 호텔 휴가의 꽃인 수영장 이용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새롭게 개보수한 후 5월에 다시 오픈한 수영장은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천장 때문에 마치 바닷속에서 수영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미국의 가장 위대한 건축가 ‘아담 티아니’가 디자인한 수영장에서는 패션잡지 인스타일이 제작한 ‘뷰티북’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제공된다.

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에는 70여 개의 최첨단 운동 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체성분 검사와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객실 내 신선한 과일과 아침을 깨워 줄 은은한 모닝커피도 제공된다.

▲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웨스틴조선호텔의 실내 수영장 모습 (사진제공: 웨스틴조선)

◆ 일정대로 골라 쓰는 ‘쿨 서머 패키지’
휴가철 복잡한 도로, 붐비는 휴가지가 싫다면 사람들이 몰리는 시즌을 피해 휴식을 취하는 건 어떨까.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도심 속 휴가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이 일정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기간별로 상품을 구성한 ‘2011 쿨 서머 패키지’를 선보였다.

6월 4일부터 7월 8일까지, 또 8월 29일부터 9월 13일까지 적용되는 ‘그린 시즌’은 사람이 덜 붐비는 초여름과 여름의 막바지를 택해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그린 시즌은 성수기인 7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리는 ‘골드 시즌’보다 가격도 10만 원정도 저렴하며 7월 9일부터 7월 22일, 8월 16일부터 8월 28일에 적용되는 ‘블루 시즌’보다도 약 6만 원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한눈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워커힐 ‘리버파크’에서 시원한 물살을 느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는 국내 호텔 수영장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나트륨과 칼슘을 주성분으로 한 양질의 알칼리성 온천수를 공급했다. 게다가 2011년 워커힐의 리버파크는 양질의 알칼리성 온천수를 공급하는 야외 수영장으로써 레저와 휴식의 개념을 골고루 갖춘 엔터트리트먼트(엔터테인먼트와 트리트먼트의 조합) 콘셉트로 준비했다.

아울러 모든 패키지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에게는 한율 여성 화장품 여행용 6종과 맨사인언스 남성 화장품 여행용 6종을 증정한다.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야외 수영장 모습 (사진제공: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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