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황보승희 ‘영부인 배후설’에 “오직 카더라뿐” 질타
여권, 황보승희 ‘영부인 배후설’에 “오직 카더라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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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3

윤건영·김남국 “사과하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과 관련, ‘영부인 배후설’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일제히 질타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언론 보도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며 “황당 그 자체다. 구체적 근거도 없다. 어디서 들었다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군다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 영부인에 대한 공격인데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근거는 아무 것도 없다”면서 “굳이 찾자면 영부인과 과기부장관이 같은 여성이라는 것 이외에 어떤 관련도, 근거도 없다. 오로지 카더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몰라도 정말 모른다. 청와대 인사시스템에는 영부인이 사사롭게 개입할 여지가 1%도 없다”며 “황보승희 의원은 즉각 사과하십시오. 자신의 주장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페이스북을 글을 싣고 “주장의 근거를 살펴보려고 찾아보니까 어디서 들었는지 확인도 안 되는 ‘카더라 소문’과 황보승희 의원의 ‘뇌피셜’에 근거한 것이었다”면서 “정말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게다가 이것이 생방송이나 인터뷰 도중에 우발적으로 실수로 나온 발언도 아니고, SNS에 공개된 글에 의한 것이라니까 더욱 황당하다”며 “지금이라도 황보승희 의원은 자신의 근거 없는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서 즉각 사과해야 한다. 대충 어물쩍 사과 없이 넘어간다면 과거의 무책임한 구태정치인들과 다를 바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와 관련해 앞서 청와대도 전날 “근거 없는 의혹제기를 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제1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황보승희 의원은 청와대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에도 해당 글을 그대로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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