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경북지역 화랑훈련이 월드컵 경기장에서  민·관·군·경 통합으로 탐색격멸작전을 전개했다. ⓒ천지일보
14일 대구·경북지역 화랑훈련이 월드컵 경기장에서 민·관·군·경 통합으로 탐색격멸작전을 전개했다. ⓒ천지일보

대외선전매체 통해 비난

“공화국 선제타격하려는 흉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우리 합동참모본부의 ‘2021년 화랑훈련’과 공군의 ‘한미 연합공수화물훈련’ 등을 겨냥해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뿐”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는 16일 ‘물불을 모르고 헤덤벼치는 남조선군부’ 제목의 기사에서 “허세를 부린다고 상전의 전쟁하수인의 가련한 신세가 달라질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한국군의) 전력화 움직임과 군사 훈련들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흉계에 따른 것”이라며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 반도의 긴장 상태를 더 한층 격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어째보겠다고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하는 남조선군부의 호전적 망동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 저들임을 자인한 것으로 된다”며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에 얼혼이 나간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북한이 반발한 우리 군의 훈련은 합참이 지난 10∼12일 대구·경북권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5개 권역에서 실시하는 2021년 화랑훈련, 또 공군이 지난 3일 공군 대구기지에서 진행한 한미 연합 공수화물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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