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지역발생 572명, 해외유입 38명 발생

누적확진 13만 1671명, 사망자 1900명

서울 213명, 경기 161명, 인천 15명

교회·유흥업소·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70명가량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확산세는 600~700명대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말에는 검사 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띠고 있다.

주말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3차 유행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상당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선행 감염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전체 확진자 수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등 연일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0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3만 1671명(해외유입 872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0일~1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23.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10명 중 572명은 지역사회에서, 3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8명, 부산 30명, 대구 6명, 인천 15명, 광주 14명, 대전 4명, 울산 11명, 경기 156명, 강원 5명, 충북 19명, 충남 14명, 전북 13명, 전남 13명, 경북 11명, 경남 44명, 제주 9명이다.

화순군 선별진료소.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5.14
화순군 선별진료소.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5.14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동북권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 6명과 가족 5명이다.

서울 송파구 교회3과 관련해서도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9명(지표포함), 가족 2명 이다. 서울 중구 직장과 관련해선 종사자 11명과 가족 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제주 제주시에선 지인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이 2명이고 나머지는 기타 3명이었다.

김해시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구분해보면 가족 5명(지표포함), 참석자 10명, 식료품점 4명이다.

이외에도 ▲대전 서구 일가족·교회 7명(누적 33명) ▲경북 김천시 요양시설 8명(39명) ▲부산 수영구 댄스 동호회 14명(24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7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에서 1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0명이며, 외국인은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13명, 경기 161명, 인천 1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8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환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900명(치명률 1.44%)이다. 위·중증 환자는 15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82명 증가돼 누적 12만 176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007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7520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7803건보다 2만 283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8%(1만 7520명 중 610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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