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당청 갈등 프레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여당 신임 지도부를 만나 내년 대선까지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당청관계 주도권이 당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 대통령이 방한 중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장(DNI)을 접견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당청 원팀 강조하는 文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에 “당청 갈등 프레임 경계해야”(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당청 갈등 프레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모두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이 되면 정부와 여당 간에 틈이 벌어지기도 하고, 당내에서도 선거를 앞둔 경쟁 때문에 분열된 모습이 드러났던 것이 과거 정당의 역사였다”며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른바 당청 ‘원팀’을 강조한 것이다.

◆송영길 “모든 정책에 당 의견 반영”… 당청 주도권 변화 예고☞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여당 신임 지도부를 만나 내년 대선까지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당청관계 주도권이 당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당이 내년 3월 9일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받아야 문 대통령이 성공적 대통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표실에 D-299라고 써놓고 활동하고 있다”며 “그러려면 앞으로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文대통령, 美국가정보장 만나 “한미동맹 더욱 공고해지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방한 중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장(DNI)을 접견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장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상원에서 가장 먼저 인준된 분”이라고 했다.

이에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며 화답했다.

◆[이슈in] ‘단기간 폭증’ 우려인데… 7월부터 개편안 적용 가능할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틀째 신규 확진자 수가 700대를 기록하면서 ‘단기간 폭증’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유행상황이 안정될 경우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해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이루게 하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정부 “올해 추석부터 백신 접종자, 실외서 마스크 벗어도 될 전망”☞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올해 추석쯤부터 마스크를 실외에서 벗고 다녀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해 오는 추석 정도가 되면 접종 완료자는 실외부터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이후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안전성 등이 검증되면 접종 완료자의 비율 등에 따라서 마스크를 완전히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출처: 연합뉴스)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출처: 연합뉴스)

◆정인이 양모, 1심 ‘무기징역’… 法, “살인 미필적 고의 인정”☞

입양됐다가 학대당해 결국 16개월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정인이’의 입양모가 법원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 장모씨에게 “헌법상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보장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은 비인간적 범행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부 안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7일부터 네이버·카톡 등 통해 잔여백신 확인 후 예약 접종 가능☞

오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예약해 접종받을 수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오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 분량을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 747명, 이틀째 700명대… 확산 지속, 단기간 폭증 우려(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30명가량 증가하면서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확산세는 600~700명대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말에는 검사소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띠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김부겸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으로 전환… 고지가 멀지 않아”☞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상황이 안정되면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된다면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50대 7월 초부터 우선 접종할 듯”☞

정부가 상반기내 고령층 접종 대상자를 만 60세까지 확대한 가운데 50대는 7월 이후 우선 접종을 하게 될 전망이다.

14일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 다음으로 우선순위 연령층인 50대 대상자는 3분기 초반에 먼저 접종하게 된다. 방역당국의 계획은 6월 말까지 60대 이상 고령자가 적어도 1회 이상 접종을 마치는 것이다. 이외에 현재 보건의료인이나 사회필수시설 근무자 등이 접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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