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가 카네이션 등 꽃을 구매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가 카네이션 등 꽃을 구매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은 일년 중 꽃선물을 가장 많이 주고 받는 달이다.

한 해 매출이 성수기 환경에 좌우되는 화훼업계의 대목이기도 하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졸업식, 입학식, 결혼식 등 행사가 취소·축소되면서 화훼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또 김영란법 시행까지 있어 사정이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어버이날을 앞두고 찾은 남대문시장 꽃상가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이 꽃은 얼마에요? 이건 얼마에요?”

곳곳에서 꽃의 가격을 물어보는 소리가 들렸다.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상가를 찾은 시민들은 한 사람 지나가기도 빠듯한 좁은 복도에 몰려 마음에 드는 꽃을 구매하고 있었다.

꽃가게 주인 A씨는 “그래도 어버이날 앞두고 카네이션을 사러 온 손님들이 많다”며 “숨통이 조금 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 동안 코로나 때문에 수요가 없다가 생화 가격이 갑자기 올랐다. 그래서 손님들이 가격을 듣고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래서 원래는 1만원 받을 것도 8000원만 받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썰렁하고 침체된 꽃상가 분위기를 찍는 게 일상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활기를 띈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이 뿌듯해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에서 한 상인이 화분에 꽂을 카네이션을 정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에서 한 상인이 화분에 꽂을 카네이션을 정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에서 시민들이 카네이션 등 꽃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에서 시민들이 카네이션 등 꽃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에 카네이션이 진열돼 있다.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에 카네이션이 진열돼 있다. ⓒ천지일보 20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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