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쓰는지구 리필스테이션에서 직원이 소비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공: LG생활건강)
빌려쓰는지구 리필스테이션에서 직원이 소비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공: LG생활건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LG생활건강이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이마트 죽전점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은 ‘지구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후손들로부터 빌린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름답고 깨끗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행사다.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이 있는 이마트 죽전점의 ‘L.Heritage1947’ 매장은 LG생활건강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편집 매장이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가 상주하며 고객에게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리필을 도와준다.

이 매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재구매율 1위 탈모 샴푸 ‘닥터그루트’와 프리미엄 바디워시 ‘벨먼’의 대표 제품을 선별해 운영한다. 샴푸와 바디워시 모두 두피와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라인으로 닥터그루트와 벨먼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리필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제품의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소분해 구매할 수 있다. 리필 스테이션에서 활용되는 용기는 코코넛 껍질이 사용돼 플라스틱 사용량이 약 30% 절감됐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라벨도 재활용 과정에서 물에 쉽게 분리되는 ‘수(水) 분리 라벨’이 적용됐다.

이번 리필 스테이션 공간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탄생됐다.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생활용품 용기를 재활용해 리필 스테이션 테이블이 제작 설치됐다. 이뿐 아니라 마차 디자인의 이동이 자유로운 ‘포터블 리필 스테이션’으로 꾸며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이 강화되고 리필 상품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와 함께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생활 속에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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