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DB

이명박은 반대 여론이 높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 10명 중 5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반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시사리서치가 시사저널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3.4%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45.3%,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구체적으로 60세 이상의 찬성 응답은 76.9%로 나타났다. 50대도 51.1%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20대(33.1%), 30대(31.8%), 40대(34.5%)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을 드러냈다. ‘반대한다’는 응답이 53.3%로 ‘찬성한다(43.2%)’는 응답보다 높았다. 야권의 지지세가 강한 60세 이상(61.1%)과 TK(53.4%)·PK(50.6%)에서만 절반을 웃도는 찬성 응답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 보정은 2021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루어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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