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소 조사 불량 14개소 14건 시정명령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강원도 소방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5월 3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주요 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 전ㆍ후로 연등 설치 등 각종 화기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마련됐다.

전통사찰 48개소를 포함해 총 93개소를 실시했으며 14개 대상에서 소방시설 고장 등 불량 사항 14건을 발견해 부처님 오신 날(19일) 전까지 수리토록 시정명령을 했다.

또한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을 비롯 시·군 소방서장이 주요사찰을 방문해 관계인에 대한 화재예방 당부와 화재 시 초기대응 요령을 교육했다.

김숙자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사찰은 대부분 목조 건물로 화재발생 시 진화가 어려우며 특히 산림과 인접해 산불로 번질 수도 있다”며 “관계인의 사전 안전점검 등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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