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장관 임명 밀어붙인 與… 강대강 대치 정국 ‘후폭풍’
총리·장관 임명 밀어붙인 與… 강대강 대치 정국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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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13

野와 합의 없이 단독으로 처리

국민의힘, 14일 靑 앞 의원총회

김오수 청문회·원구성 협상 격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한 데 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여야 간 대치 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불발로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직권으로 인준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전 전원 퇴장했고, 민주당은 인준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또 본회의 직후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이 이같이 임혜숙·노형욱의 청문보고서를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지렛대로 삼아 민주당이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명분을 얻은 것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7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통과를 알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7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통과를 알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임혜숙·노형욱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은 총 31명으로 기록된다.

청문 정국은 마무리됐지만,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항의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정운영을 하실 수 있도록 건의드리겠다”며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게다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원구성 재협상을 놓고 여야는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5월 국회 일정을 보이콧(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민주당이 야당과 합의 없이 임명을 강행했다는 ‘독주 프레임’을 부각하면서 여론전에 집중한 것으로 전망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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