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전날 같은 시간보다 55명 많아

수도권 427명, 비수도권 258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30명보다 55명 많다.

신규 확진자 685명 가운데 수도권이 427명(62.3%), 비수도권이 258명(37.7%)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29명, 경기 163명, 전남 39명, 경북 35명, 인천 35명, 대전 35명, 울산 24명, 강원 23명, 경남·충남 각 22명, 부산 21명, 전북 13명, 대구 11명, 광주 10명, 충북 4명, 제주 3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0시 기준으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증가해 700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일(7일~1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88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6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수준을 넘어섰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특정한 집단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직장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직장 종사자 7명(지표포함), 가족 2명, 기타 2명 등이다.

충남 천안 공공기관과 관련해선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7명을 기록했고, 전남 여수시 공공기관과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감염돼 총 5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다. 또 광주 서구에선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7명을 기록했다.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계속 나왔다. 대전 대덕구 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돼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구분하면 교회 관련 7명(지표포함), 가족 5명 등이다. 광주 광산구 교회와 관련해선 6명이 추가되면서 총 7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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