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제작·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 도시침수 재해정보 지도모습 ⓒ천지일보 2021.5.13
부산시가 태풍·호우에 대비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 제작에 나선다. 사진은 재해정보지도 현황.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13

“시민 생명·재산보호 목적”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제작·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강우량과 국지성 집중호우 빈도가 늘어난 데다 과도한 도심화가 부른 배수 불량까지 겹쳐 도시의 침수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침수 위험지역 분석과 저감 대책 수립용역’을 통해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내수침수에 대한 원인분석을 진행했다.

이번에 배포하는 재해정보지도는 과거 침수 이력이 기록된 침수흔적도와 내수침수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침수정보 ▲대피장소 ▲대피경로 ▲대피 시 행동요령 등의 상세정보를 담고 있다.

시는 기후재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침수위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 각 구·군과 소속 읍면동에 인쇄물을 배포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중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도 개시한다.

이후에는 지역 정보에 민감한 시민들의 제보와 의견을 수렴해 지도를 정기적으로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는 유사시 주민대피에 유용하게 활용돼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난달 배포된 ‘자연재해 우려지역 관리대장’과 함께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에 적극 대비해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