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회송 공문. (제공: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
GS건설 회송 공문. (제공: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

“해당 타워크레인 부품 교체 완료”

“전직원 대상 안전교육 실시 예정”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 4일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에 구멍을 뚫어 안전의식 부재로 지적을 받았던 GS건설이 실책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

13일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4일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으로부터 받은 ‘타워크레인 천공 관련 안전대책 마련’ 공문에 대해 지난 12일 해당 타워크레인을 재설치했고, 해당 사례를 전사 직원에게 교육하겠다고 회신했다.

이달 4일 GS건설 측은 타워크레인 하부에 불법점거 예방용 센서를 설치했다. 문제는 설치 위치가 타워크레인의 하중을 받치는 ‘마스트’였기 때문이다. 건설사 측은 설치과정에서 수십 개의 구멍을 뚫어 현장 노동자들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GS건설 측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작업은 보안업체에서 수행한 것”이며 “문제가 되는 타워크레인은 1주 내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GS건설이 회송한 문서에 따르면 현재 문제의 타워크레인 3기 중 2기는 교체 후 고용노동부의 사용승인 받아 가동 중이고 1대는 교체 후 승인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측은 10일 자사 기술안전위원회에서 해당 사례를 교육했으며, 오는 14일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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