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윤영석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윤영석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2

“정치, 국회의원 전유물 아냐… 국민 참여 필요”

정치-정당-국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 약속 

“4년 중임제 개헌, 여야 합의 충분히 가능”

“변화‧혁신으로 국민의 신뢰 회복할 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음 달 11일로 확정된 가운데 당 대표에 출마한 윤영석 의원은 “통합과 화합의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수권 정당으로 만들어 정권 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치는 국회의원들만의 전유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정당-국민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민이 입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 과정에서부터 국민이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면서 “디지털 정당으로 변화하고 이를 통해 수권 정당으로 만들어내겠다. 그 적임자가 바로 윤영석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가장 변화해야 할 부분으로 당의 의사결정에 당원이 참여하지 못하는 비민주적인 부분을 꼽았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원이 당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윤영석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윤영석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2

출마 선언에서 약속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대선과 총선이 맞물려 중간 평가 형태가 되자는 의미가 강하다. 이는 차기 대선 후보들도 찬성한다고 본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도 매듭지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최근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전당대회 일반 국민 투표 비중의 경우 50:50 비율로 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라며 “대선 후보 선출의 경우에는 일반 국민 70%, 당원 30% 비율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30 세대의 정치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정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당 내부의 청년당의 규모를 키우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거 진출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2030 세대의 정치 진출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는 김태호, 권성동 의원도 복당 허가를 했다고 언급하며 “전당대회 전에는 복당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는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민의당의 요구도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기득권을 양보하고 야권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 지지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범 국민의힘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변화를 통해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당 혁신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3선의 경험과 혁신적인 사고를 꼽았다. 그는 “경험만 있어서도 비전만 있어서도 안 된다고 본다”라며 “경험과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국민 통합을 포함해 한국 정치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새로운 국민의힘을 만들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한국 정치를 변화시키고 믿음을 주기 위해선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윤영석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윤영석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2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