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 8658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2억 9237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42.1%나 급등했다. 2년 전 6억 9422만원으로 7억원이 되지 않았던 중소형 아파트값이 이제 10억원 턱 밑까지 차오른 것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4.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 8658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2억 9237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42.1%나 급등했다. 2년 전 6억 9422만원으로 7억원이 되지 않았던 중소형 아파트값이 이제 10억원 턱 밑까지 차오른 것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4.27

정부·민간 통계로 확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이 올해 1~4개월 동안 4.62%나 올랐다.

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올해 1월 1.14%, 2월 1.31%, 1.07%, 4월 1.01%로 누적 상승률이 4.62%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까지 포함하면 5개월째 1%대 상승세다.

월간 1%대의 가파른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렇게 장기간 지속한 적은 부동산원이 2003년부터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15.74%)였다. 이어 의왕시(14.69%), 인천 연수구(13.85%), 고양시 덕양구(12.78%), 안산시 단원구(12.14%), 남양주시(11.71%), 양주시(11.01%), 고양시 일산서구(10.51%), 시흥시(10.47%)도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민간 시세 조사 기관인 KB국민은행 통계로도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1%대의 상승률이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규제 대책이 대부분 하반기에 발표되면서 규제 효과가 미친 상반기 아파트 값은 하반기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부터 매서운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상반기 아파트 가격이 낮고 하반기 높은 ‘상저하고’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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