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학교·학원·식당·직장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동시간 대비 74명 증가한 총 63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429명(68%), 비수도권은 201명(3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18명, 경기 191명, 울산 31명, 광주·경남 각 21명, 전북 8명, 인천 20명, 강원 16명, 제주 6명, 전남 11명, 부산·대전 각 17명, 충북 9명, 충남 19명, 대구 2명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12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9명 증가한 635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2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북구 소재 PC방‧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서울 지역의 관련 확진자는 총 68명이 됐다. 강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서울 지역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이었다.

부산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에서는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교인 감염이 잇따랐던 금정구 교회에서도 자가격리 중 1명이 양성으로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울산에서 확산 중인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와 부산의 거주자가 접촉해 확진된 사례도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천안시청 공무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증가하면서 시청사가 임시 폐쇄됐다.

광주에서는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시는 관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및 관련 유흥접객원 소개업소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산구 소재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전남 곡성에서 어버이날 만남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이들 가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의 한 어학원에서도 전날 강사 2명에 이어 이날 원생, 강사 등 22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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