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준공된 풍력2공장에 풍력발전기 나셀 프레임이 입고되고 있다. (제공: 두산중공업)
26일 준공된 풍력2공장에 풍력발전기 나셀 프레임이 입고되고 있다. (제공: 두산중공업)

두 곳 발전소에 터빈·발전기 각 1기씩 공급

국제입찰 통해 해외경쟁사 제치고 수주 성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두산중공업이 롯데건설과 400억원 규모의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곳의 프로젝트는 지역 내 에너지 수요와 주민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요구에 부응해 LNG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된다. 열병합발전소는 전력과 지역난방을 위한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대구와 청주 열병합발전소에 120MW급 증기터빈과 발전기 각 1기씩을 오는 2022년 10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EPC공사를 수행한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국제 입찰을 거쳐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친환경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공급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9차 전력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4년까지 LNG 발전 프로젝트는 약 16GW 규모이며, 이중 절반인 9GW 규모가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에서 김포열병합발전소(500MW급)를 건설 중이며, 해외에서는 사우디 파드힐리(Fadhili)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UAE 푸자이라(Fujairah) 복합화력 발전설비 등 다양한 LNG 발전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