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야외공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제공: 양승조 대선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1.5.12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야외공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제공: 양승조 대선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1.5.12

출마 선언 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야외공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양 지사는 출마 선언을 통해 “양극화·저출산·고령화라는 3대 위기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 9위 경제대국, 1인당 국민소득 3만 2천 달러에도 국민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며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민의 대통령, 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 ‘나의 행복’이 모여 우리의 행복이 되고, 그래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대한민국, 세계 1위의 미래 신성장동력과 첨단산업 분야가 넘치는 나라, 우리 민족의 행복을 키우는 남북평화 체제 구축 등을 강력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식 장소인 ‘세종시 자치회관’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던 양 후보의 의지가 돋보이는 곳이다.

양 지사는 출마 선언식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날 방명록에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양 지사는 1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노인정책 현장간담회’를 진행한다.

양 지사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한 충청권 대표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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