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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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에게 활동지원사 방문

외출 신체활동·온라인 수업 지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이 힘든 장애 학생에게 특별 활동지원서비스를 월 40시간 추가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장애인의 집에 활동지원사를 파견해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서울시 등록 장애인 약 39만 5000명 중 약 5%가 이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달부터 신청 가능하며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장애 정도에 따라 제공되던 월 45~830시간의 기존 활동지원서비스와 별로도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7월 이전(올해 상반기 중)까지 신청해야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 장애학생의 집으로 활동지원사가 방문해 등‧하교 보조, 병원방문, 산책 등 외출시 신체활동과 온라인(통역·필기) 학습을 돕는다.

온라인 수업을 받기 힘겨워하는 장애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돌봄 부담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커지는 것을 덜어 주려는 것이다.

서비스 신청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사회보장급여신청서와 재학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내면 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수급자 중 2003∼2014년 출생자이거나 현재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약 3700명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 상황에서 장애학생과 부모님의 시름이 컸던 가운데 활동지원서비스 신설이 장애학생의 학습과 돌봄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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