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지역발생 613명, 해외유입 22명 발생

누적확진 12만 8918명, 사망자 1884명

서울 223명, 경기 187명, 인천 20명

학원·직장·가족·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20명가량 증가하면서 지난 8일(701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최근 확산세는 600~700명대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말에는 검사소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언제라도 대확산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요소들이 산재돼 있다. 지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도 증가추세며,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수도 여전히 30%에 육박한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만남·여행 등 이동량 증가로 인한 대확산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3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2만 8918명(해외유입 863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6일~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67.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35명 중 613명은 지역사회에서, 2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0명, 부산 10명, 대구 5명, 인천 20명, 광주 22명, 대전 8명, 울산 31명, 세종 1명, 경기 184명, 강원 16명, 충북 12명, 충남 10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경북 7명, 경남 15명, 제주 1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으로 집계된 2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으로 집계된 2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3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학원에서는 지난 5일 이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수강생이 9명, 가족이 4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어학원과 기흥구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5일 이후 13명이 확진됐다. 이 중 어학원 관련이 5명, 어린이집 관련이 8명이다.

경기 화성시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관련해선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가족 등 1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누적 21명) ▲경기 고양시 음식점(2번째 사례·34명) ▲경기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번째 사례·103명) ▲경기 광주시 선교센터(17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23명, 경기 187명, 인천 2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3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5명 발생해 누적 1884명(치명률 1.46%)이다. 위·중증 환자는 16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56명 증가돼 누적 11만 937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66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725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2225건보다 497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0%(3만 7255명 중 63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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